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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좋아하시죠? 아침에 간편하게 먹기도 좋고, 운동 후에도 영양 만점이라 참 애정하는 과일이죠. 그런데 바나나는 금방 갈변해서 먹기도 전에 까맣게 변해 버리기 일쑤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바나나를 어떻게 하면 오래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 꿀팁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나나는 왜 금방 갈색으로 변할까?
먼저 바나나가 빨리 변색하는 이유부터 알아볼까요? 바나나는 숙성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데요, 이 가스가 바나나를 빠르게 익게 하고 껍질을 갈색으로 변하게 만듭니다. 숙성 속도가 빨라지면 맛도 달아지지만, 껍질이 너무 검게 변하면서 물러지는 단점도 있어요. 그러니 보관할 때 에틸렌 가스를 어떻게 잘 조절하는지가 중요하답니다!
바나나 보관, 꼭지부터 랩으로 감싸주세요
바나나를 보관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바나나 꼭지를 랩으로 감싸는 것입니다. 꼭지를 감싸주면 에틸렌 가스가 덜 방출되어 바나나가 빨리 익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이렇게만 해도 숙성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 놓치지 마세요! 랩이 없다면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냉장 보관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
흔히 바나나는 냉장 보관하면 안 된다고 알고 계시죠? 그렇지만 이미 충분히 익은 바나나는 냉장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껍질이 갈변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껍질이 갈색으로 변해도 속은 오히려 더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그래서 바나나가 너무 익었다 싶으면 껍질이 갈변하는 걸 감수하고 냉장 보관하시면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냉동 바나나 보관, 이렇게 하면 더 맛있어요
바나나를 너무 많이 사서 당장 다 먹지 못할 때는 냉동 보관이 답이에요! 특히 잘 익은 바나나를 껍질을 벗긴 후 슬라이스로 자른 다음 냉동하면 필요할 때 꺼내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이렇게 보관해 두면 스무디나 베이킹에 활용하기도 좋고, 시원하게 바로 꺼내 먹을 수도 있어요. 냉동 바나나는 오히려 당도가 더 높아진 느낌이 있어서 디저트처럼 즐기기 딱입니다.
바나나와 사과, 함께 두면 안 돼요
바나나는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지만, 사과도 에틸렌 가스를 많이 내보내는 과일이에요. 그래서 바나나와 사과를 함께 두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숙성이 빨라지죠. 집에 과일을 많이 두고 보관하는 분들이라면, 사과와 바나나는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두세요. 두 과일의 속도를 늦춰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 걸이에 걸어두기
바나나는 상온에서 보관할 때 바나나 걸이에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를 걸어두면 바닥에 닿지 않아 압력이 가해지지 않고, 공기가 더 잘 통하기 때문에 숙성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특히 바나나가 바닥에 닿으면서 눌리는 부분부터 상하기 쉬운데, 걸어두면 그런 걱정도 덜 수 있답니다.
종이봉투를 활용해 익히기
혹시 바나나를 빨리 익혀서 당도가 올라가길 원하신다면, 바나나를 종이봉투에 넣어두면 숙성이 더 빨라집니다. 종이봉투 안에 에틸렌 가스가 갇히면서 숙성 속도가 촉진되거든요. 단, 완전히 익지 않은 바나나가 아니라 약간 익어가고 있는 상태의 바나나에 이 방법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물론 너무 빨리 익을 수도 있으니 상태를 자주 체크해 주세요.